🏃♂️ 국토종주를 마치고… 다시 뛰는 일상 속 러닝 이야기
📌 오늘의 러닝 요약
- 러닝 거리: 10.38km
- 평균 페이스: 5:46초/km
- 총 러닝 시간: 59분 49초
- 칼로리 소모: 650kcal
- 날씨: 15도 (체감 10도)
- 코스 상태: 아주 좋음
3박 4일간의 국토종주 여정을 마친 후, 처음으로 평소 러닝 루틴에 복귀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으로 운동화를 다시 신었고, 첫 발을 내디딘 순간 알 수 있었다. 라이딩과 러닝은 다른다는 걸 ㅎ
몸이 무거웠다. 아직 피로 회복이 덜 되었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1주일간 러닝을 쉬고 다시 달리려니 호흡도 좀 거칠어진 것 같았습니다.
애착 신발 아디다스 에보SL을 신고 나서봅니다. 느낌은 오늘 러닝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 러닝 흐름 & 구간별 느낌
구간 | 느낌 |
---|---|
0~3km | 국토종주 후 피로 누적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무거움. 적응 시간 필요. |
3km~7km | 점점 페이스가 안올라감. 허벅지 근육이 아직 풀리지 않음 |
7km~10km | 아킬레스건에 통증이 올라옴. 오랜 시간동안 자전거 페달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페이스 다운 |
저녁 날씨는 따뜻해서 러닝하기에는 알맞은 온도였습니다. 다만 피로누적으로 스피드가 안 올라오네요. 쉴걸 그랬다 생각했었는데, 하루 쉬었으면 됐겠지 하고 나왔는데 아직 무리였나 봅니다. 페이스는 6분 페이스로 마지막 1km 진행했고, 오늘 러닝은 힘든 느낌이었습니다.
누가 저 비싼 2인용 자전거를 버리고 갔을까... 짝꿍이 자전거를 못 타서 2인용 자전거 하나 사고 싶긴 해요~^^
어렵게 러닝을 마무리했습니다.
📌 러닝 후 컨디션
지난 동마 때도 그렇고 마일리지 채우기가 많이 힘드네요. 저번주 토요일~화요일까지 국토종주로 러닝은 대략 1주일 쉬었기 때문에 달리기 컨디션은 그리 좋지는 않았습니다. 보통 러닝 후에는 몸이 가벼운 느낌이 드는데 오늘은 반대로 많이 무거움을 느꼈어요. 아마 피로감 때문이 것 같습니다. 쉬어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돼요^^. 오늘 조깅 후 느낌은 쉴 때는 쉬어야 한다! 이렇게 정리하겠습니다.
📌 오늘의 생각
"창의성을 발휘하려면 칭찬과 비판 모두 필요하다."
창의성을 발휘하고 싶은가. 아이디어를 떠올릴 때는 자신에게 친철하고, 아이디어를 평가할 때는 자신에게 엄격하라. 브레인스토밍을 할 때는 내면의 치어리더를 초대해 응원하고, 끝나면 내면의 평론가를 불러 난장판을 정리하라.
우리는 흔히 무언가 새롭게 시도하려고 할 때, ‘이거 괜찮을까?’, ‘말도 안 되잖아’ 하는 비판적 목소리부터 꺼내는 습관이 있죠. 하지만 오늘 읽은 이 문장에서 깨달았습니다. 브레인스토밍 때는 cheerleader(응원단)가 필요하고, 정리하고 평가할 땐 critic(비평가)가 필요하다는 것. 창의력이라는 건 마치 러닝과도 비슷한 것 같아요. 달릴 땐 "할 수 있어!"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필요하고, 러닝 후엔 "여기 페이스는 좀 무리였지?" 하고 분석도 해줘야 하니까요.
러닝처럼, 창의력도 순간의 몰입과 이후의 정리가 균형을 이루어야 진짜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응원할 줄 아는 용기와, 날카롭게 바라볼 수 있는 냉정함.
그 두 가지를 갖추는 사람이 결국 ‘창의적인 사람’이 되는 게 아닐까요?
마무리하겠습니다. 요즘 미세머지가 아주 기승입니다. 저도 미세먼지로 알레르기가 생겨서 지금 고생하고 있는데요. 이런 날에는 야외활동보다는 실내 위주 활동이 좋을 것 같습니다. 건강유의하시고요.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