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라이딩 기록
- 거리: 30.25km
- 평균 속도: 20.1 km/h
- 총 소요 시간 : 1:30:18
- 칼로리 소모 : 807kcal
- 날씨: 3°C (체감 -2°C)
- 코스 상태: 아주 안 좋음
러닝을 주로 하고 있어 라이딩을 자주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여기저기 많이 다니기도 했는데 러닝과 병행하기가 사실 쉽지가 않네요. 오늘은 발등 부상(정확히는 발날)으로 러닝은 못하고 간만에 라이딩을 했습니다. 근데 날씨가 아주 안 좋아서 짧게 진행하고 왔네요.ㅡ,.ㅡ
항상 라이딩을 할 때 블랙박스용으로 고프로와 가민 라이다(715)를 장착하고 나갑니다. 사고는 순식간이고 블랙박스가 있으면 사건처리가 한결 수월해집니다.
장비 챙기고, 쫄쫄이 입고 출발 준비합니다. 자전거는 준비할게 은근히 많아요. 옷부터 벌써 힘듦. 낑낑 왜 안 들어가지?
라이딩 흐름
0~10km | 17 ~20km/h 나오자 마자 바람이 아주 태풍급이다. 가뜩이나 나오자마자 언덕인데 아주 힘듦 |
10~20km | 15~30km/h 워메~ 추운 거 괜히 나왔어...ㅜ.ㅜ 눈물 콧물. 목표 지점까지 못 가고 도중에 턴 |
20~30km | 21~23km/h 횡풍에 자전거가 휘청인다. 속도 냈다 가는 큰일 나겠다 싶어 천천히 복귀 |
문밖으로 나오는 순간 다시 들어갈까 했습니다. 오늘 날씨 왜 이런 걸까요? 다시 겨울 되나? 바람은 또 왜 이래?
그래도 장비까지 다 갖추고 나왔는데 아까워서 일단 출발했습니다. 역시나 후회. 바람이 너무 심해서 추운 것보다 자전거가 휘청거려 몇 번 위험한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중간에 잠깐 공도 진입했는데 무서워....ㅡ,.ㅡ
라이딩 후 컨디션
손발 꽁꽁 얼어서 조기 복귀 후 다시는 이런 날씨에 호기롭게 나서지 않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아프면 쉬면 될걸 또 나가서 고생을...^^. 뭐 그래도 이게 제 성격인데 어쩌겠어요. 아무튼 간만에 라이딩 해서 기분은 Good. 그러나 자도 상황이 안 좋아 내 애마가 더러워 져서 깨끗이 닦아줘야 하는 수고로움이 남았네요.
오늘의 생각
"올바른 사과란 변명이 아니라 달라지는 행동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대방은 얘기한다. "상처를 줄 생각은 없었는데 상처 줘서 미안해, 다시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약속할게"
때로 우리는 자신의 의도를 합리화하는 데 집중하는 나머지 자신의 행동이 가져온 결과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의도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타인에게 상처를 주며 살고 있다고 생각해요. 그럴 때는 용서를 구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내가 하고 싶을 때 사과하는 건 용서를 구하는 행동은 아니지요. 상대는 받아드릴 마음의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는데 내 마음 편하자고 하는 사과가 어떻게 용서를 구하는 행동일까요.
마무리 인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저는 다시 겨울 되는 것 같아 슬픕니다.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저녁 되시고 아시죠? 항상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