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하루 일상 : 마라톤 대회 전날 준비
3/1일 일요일 주말 경기도 수원에서 Half 대회를 참가합니다. 내일 날씨가 오전부터 비 예보가 있어 걱정이네요. 몸이야 수건으로 닦으면 되지만 소중만 제 신발은 젖으면 마음이 아파요...아껴 신는건데. 오늘 대회 전날 소소한 하루 일상 기록을 남깁니다.
주말 아침은 언제나 똑깥은 음식
식빵은 가끔 주변 서식자들이 뺏어 갈때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아침 식사 후 오늘 중요한 일들이 있어 서두릅니다.
발등 통증으로 한의원 방문
원장선생님이 제 발을 보더니 조금 부어있다고하네요. 근육인거 같은데 눌러보더니 뼈에 골절이 있을 수도 있다고합니다.헐...골!절!. 골절이면 최소 몇개월인데 설마 아닐거야라는 희망을 가지고 치료를 받았습니다. 정형외과는 쉬니까 X-ray 촬영도 못하니 답답하네요. 우선 온 김에 여기저기 침을 맞았습니다. 무릎, 종아리까지. 주변에서 왜 운동하는데 아픈곳이 많냐고 타박을 하는데 해도 아프고 안해도 아픈게 몸인데 하는게 나은거 아닌가요?^^
개봉 박두 화이트 에보 SL
두근두근 박스 개봉을 하면서 설레였습니다. 언제부턴가 택배 박스를 열때마다 엔도르핀이 솟구치는게 자본주의 병 제대로 걸린거죠. 영롱한 화이트 에보 SL. 조용히 박스 뜯다가 걸렸어요. 뭐 어쩔거여 허락보다 용서가 빠른데~
검정색도 하나 보유하고 있지만 화이트를 하나 더 샀습니다. 이유는 에보 SL 미드솔이 제 발과는 아주 잘 맞아요. soft와hard가 아주 적절히 조화 되어 롤링도 그렇고 통통 튕겨 주는 느낌이 아주 좋습니다. 슈퍼트레이너 불리는 신발인데 나중에 다른색도 나오면 또 구매를...
새 신발을 오래 신는 방법
러닝화가 밑장이 쉽게 닳아 없어지는건 대부분 비슷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항상 새 신발을 구매하면 아래처럼 밑창 보강 작업을 합니다. 미드솔 쿠션이야 오래 신으면 없어지는건 당연하지만 , 아웃솔은 너무 쉽게 닳아 없어지는게 속상해요. 저렇게 나마 작업을 해놓으면 오래 갑니다. 슈구라는 제품으로 개당 1.8천원정도 합니다. 한개로 신발 7켤레 작업은 할 수 있어요. 예쁘게 발라서 24시간을 건조합니다.
대회 준비 의류 선정
상의 아식스 싱글렛, 하의 나이키 라바루프, 종아리 CEP 카프슬리브, 양말 아식스, K2 팔토시, 모자 뉴발, 신발 알파플라이 2 이렇게 준비합니다. 몇벌 있지도 않아서 맨날 똑같이 입고 갑니다^^. 이번에도 카메로 들고 갈 겁니다. 카메라 조작 연습 좀 했으니 이번에는 잘 하겠죠? 근데 발이 말썽이라 도중에 DNF할 수도 있을것 같아요...ㅜ,.ㅜ
대회 참가 전 다짐
언제나 대회장에 들어서면 가슴이 설렙니다. 참관자가 아닌 선수로 뛰는거니까요. 발등이 지금 최대 변수인데 사실 지금도 망설여 집니다. 병원에서는 절대 쉬라 하고 머리는 아냐아냐 이러고 있거든요. 그런데 이러다 저번 대회 처럼 또 나갈꺼예요. 만약 참가하게 되면 최대한 조심해서 잘 다녀오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