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가성비와 가심비 사이 어디?
오늘은 오른발 부상이 좀 심한 관계로 러닝을 쉬려고 합니다. 속상해요...ㅜ.ㅜ 못 달리니까 우울하려고 그러고 눈물이 납니다.는 거짓말이구요 무리 하면 안될 것 같아 대회전까지는 쉼표를 찍으려고 합니다. 대신 오늘 다이소에가서 요즘 뭐가 들어왔나~~~ 한번 살펴보고 제가 사용 중인 러닝 용품도 간단히 말씀드려 보려고 합니다.
[똥글똥글 마사지 볼]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물건 마사지볼. 제가 마사지볼을 2개정도 가지고 있는데 모두 딱딱해요. 소프트한게 하나 필요했는데 마침 여기에 있더라구요. 소프드하다고 완전 물컹 거리는게 아니고 적당히 하드한면이 있어서 좋습니다. 어디에 좋을까요? 전 발바닥 마사지 하는데 최고! 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책상에 앉아서 문질문질 거리는데 와~우 좋네요. 잘샀어 Pass
[양말은 죄가 없어 너가 못 뛰는거야 퀄리티 좋은 양말]
다음 양말입니다. 양말 퀄리티가 좋아봐야 뭐 거기서 거긴데요 그래도 저 가격이면 꽤 좋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지고 있는 2켤레 2만원을 넘게 주고 산 오른쪽 양말과 비교해도 큰 차이는 없어요. 그럼 양말 가격이 왜 차이가 나는지 알려드릴께요. 양말 안쪽 봉제선이 심리스냐 아니냐의 차이예요. 그런데 제가 아소스(자전거 의류 메이커)에서도 양말을 사서 신어보고 했는데 차이를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도 양말에는 큰 투자 하지 마시고 그냥 쿠셔닝이 좋은거 신으세요. 요건 합격
[일수 필요해? 러닝 벨트]
많이들 착용하시는 러닝 벨트입니다. 근데 저거 잘 못 착용하면 음... 그렇습니다. 러닝은 뭐다? 빠쑌이다. 핸드폰이나 기타 물품을 넣기에는 좋은데 영~~ 저하고는... 제건 오른쪽에 보이는 K2 러닝 벨트인데 한 2년 됐어요. 상의 옷 안에 넣으면 안보여서 괜찮습니다. 굉장히 얇은데 탄성이 좋아 핸드폰 한개 정도는 충분히 들어갑니다. 다이소 슬림 복대는 패스하시고 다른제품 알아보시는게 좋습니다. 다이소 슬림 복대 전~혀 슬림하지 않어, 전~혀 예뻐보이지도 않고, 전~혀 가볍지도 않아. 그리고 모델 사진 녹색티가 모니? 좀 이건 아니잖어. 러닝은 뭐다? 빠숀이다. 저건 Fail!
[멋쟁이 아이템 헤어밴드]
헤어밴드인데. 글쎄요 저도 땀이 많긴 하지만 헤어밴드는 안쓰고 모자를 착용합니다. 밴드 잘못쓰면 가뜩이나 못난이 얼굴 아주 그냥 제대로 못나게 해줘서 거울보면 화나요. 이건 한 미모 하시는분들이 착용하면 좋겠지만 또 이렇게 얘기하면 안되니까 저거 쓰고 내가 좀 어울린다 그러면 아이템 장착하시면 됩니다. 요건 저한테 Fail
[털 뽐힘 감당할 수 있겠어? 스포츠 테이프]
러너분들이 가장 많이 애용하시는 애착 아이템 스포츠 테이프입니다. 전 이미 한번 사서 써봤는데요 일상 생활 하시는데 불편함이 있어 붙이는건 ok. 그러나! 러닝할때 특히 대회때 붙이는건 no 입니다. 땀에 약해요 그래서 금방 떨어집니다. 물에도 약해요 그래서 물먹다 흘리면 떨어집니다. 대회때 테이핑 떨어지면 짜증이 나는데 그걸 또 떼지도 못해요. 왜냐? 힘들어...ㅜ.ㅜ 특히 30km 넘어서 그거 너덜거리면 힘들어서 떼지도 못하고...아우. 더 최악인건 뭔지 아세요? 힘들어 돌아가실거같은데 테이핑은 너덜거리고 그 타이밍에 사진이 똭 찍혀서 사이트에 올라와. 와~~ 내가 봐도 이건 아니다. 누가 볼까 무서워 세상 못생겼어. 그때부터 전 항상 고글을 씁니다. 그날 충격이후로 조금이라도 가려볼라고. 아무튼 저건 Fail
제가 쓰고 있는건 아텍스에서 나오는 테이핑입니다. 저한테는 저게 제일 잘 맞는거 같아요. 피부 트러블도 없고 다이소에도 보이던에 5천원이나 하더군요. 낱개로 사면 비싸니 쿠x 이런곳에서 멀티박스로 사시는걸 추천드립니다.
[피부관리 안하면 나 처럼된다 마스크 팩]
러닝은 수분 배출이 엄청난 운동입니다. 장거리 한번 뛰면 거의 몸에서 2리터 이상 수분이 빠져나가요. 10km도 거의 800ml정도 배출이 됩니다. 그만큼 피부 급 노화가 와요. 그래서 꼭! 보습 탄력 크림을 바르고 주 1~2회 정도는 마스크팩 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저는 작년까지는 열심히 했는데 올해들어서는 게을러서 잘 못햇어요. 온 김에 몇개 사갑니다. 종종 사서 쓰는데 저는 괜찮더라구요? 요건 합격
여기서부터는 제가 가지고 있는 일부 아이템 설명을드립니다. 다하려고 했는데 너무 많아서...왜케 많지...몰랐네요.
[못생김 가리개 나루 마스크 X5 /심장아 날 살려줘 가민 심박계 HRM Pro plus]
제가 러닝할 때마다 항상 착용하는 아이템입니다. 왼쪽은 나루에서 나오는 마스크고 X5라는 제품입니다. 2년정도 된거 같아요 구매한지. 튼튼하고 여름전까지 전천후로 사용할 수 있는 마스크입니다. 마스크의 목적이 얼굴 가림입니다. 네 맞아요 보여주기 싫어서 장착합니다..ㅡ,.ㅡ. 다음 가민 심박계 HRM Pro plus 이건 꼭 있어야한다? 그런건 아니고 러닝에 진심을 다하고 싶다. 그럴때 구매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슴 심박계여서 센서 감도도 좋고, 좌우 발 착지 균형여부등 볼 수 있는 데이터들이 많습니다. 잘 달리시는분들이야 저런거 필요없지만 전 부상러너이자 아직 배울게 많은 러너라서 작년에 구매를 했습니다. 전 만족하고 잘 쓰고 있어요.
[내 귀에 캔디 샥스 오픈핏 에어 / 은하계 운석 갤럭시 워치6]
장거리 러닝을 계획할때면 항상 들고 가는 샥즈 오픈핏 에어입니다. 전 크루나 동호회 가입을 하지않아 항상 혼자서 달립니다. 시간 맞추기 어렵기도 하고 왠지 모를 압박감 같은게 싫어서요. 그런데 장거리 러닝을 할 때면 크루가 있는게 도움이 많이 됩니다. 혼자서는 사실 좀 많이 힘들어요. 그럴때는 음악의 도움을 받습니다. 귀에 거는 타입이라 외부소리도 들을 수 있어서 안전한 러닝을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갤럭시 워치6 LTE입니다. 핸드폰 대신에 주머니 넣어 음악을 듣고 장거리 러닝시 편의점에서 까까나 달달한 음료수 하나 사먹을 때 N Pay 사용을 합니다. 거금 8천원을 주고 별도 요금제를 쓰고 있습니다. 그전에는 핸드폰을 K2 러닝 벨트에 넣고 다녔는데 여름에 좀 불편하더라구요. 그래서 작년부터 워치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마무리 인사]
제가 러닝 용품이 이렇게 많은지 몰랐네요. 꺼내놓고 다 리뷰해야지 했는데 10%로도 못했어요. 의류도 있고 모자도 있고 신발도 있고 장갑도 있고 등등등. 러닝하면서 조금씩 산 물건이 이렇게 많다니... 그래도 그 만큼 튼튼한 체력과 샤프함을 얻었으니 만족합니다! 자기만족. 앞으로 러닝 용품은 종종 리뷰를 할까합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하루하루 사건 사고가 많이 일어나는 요즘 무탈한 하루 보내신것도 행운아닐까요? 좋은 저녁보내시세요. 전 언제나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