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과의 한판 싸움 : 러닝 14km 완료

📌 오늘의 러닝 기록

  • 거리: 14.02km
  • 평균 페이스: 5:33/km
  • 총 소요 시간 : 1:17:49
  • 칼로리 소모 : 795cal
  • 날씨: 0°C (체감 0°C) 
  • 코스 상태: 좋음 
[가민 기록]

 

항상 신을 때마다 난 왜 신발이 없을까 고민의 연속이다. 그래서! 주문했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에보 SL 화이트로 몰래... 사실 검정색이 있는데 너무 마음에 들어 화이트를 하나 더 사고 싶은 욕망과 갈망과 갈등의 굴레에 있었다. 그래서 질렀다. 여러분도 사고 싶으면 일단 지르세요. 미련보다 후회가 낫습니다. 라고 얘기는 하지만 현명한 소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어쨌든 오늘 진격의 Xtep 2000km로 출동

     

엘베에서 한샷. 포즈를 이제부터는 좀 바꿔봐야겠다. 블로그에 쪼~끔 손님들이 오시는거 같아 변화를 좀 줄 생각.  예쁜 포즈 댓글로 좀 추천해주실분?


📌 러닝 흐름 & 주요 느낌

[구간 느낌]

0~3km 6분초중반 살랑살랑 워밍업
3~5km 5분 초중반 복사뼈 밑에 통증이 살짝 올라온다...큰일인데 
5~10km 5분 초중반 느낌이 안좋다 통증이 점점 ㅜ,.ㅜ 눙물 날라고 한다 
10~14km 4분 초반~5분 초반으로 마무리. 에고 발이야 

 

구간구간 통증을 참아가며 진행했고 흐름에 큰 지장은 주지 않았다. 달리기를 하다보면 통증이 사라는지 마법이 생기는데 이건 조삼모사로 나중에 더 큰 부상으로 올 수 있어 조심해야한다. 오늘 딱 그런느낌...

 

마무리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를 했다. 계단 높이가 내 짧은 다리로는 감당하기 조금 힘들지만 열심히 했다. 대회때마다 기럭지가 기~인 분들이 쭉쭉 뻗어 나가는 모습이 어찌나 부러운지... 난 어쩔수 없이 RPM으로 극복한다. 다다다다다다다다닥 웃기죠? 응? 웃겨? 그래도 어쩔수 없다. 존경하시는 엄빠가 물려주신 거룩한 유전자인데. 바램이 있다면 자손은 나와 전혀 다른 유전자가 합성되기를...


📌 오늘 러닝 느낌

복사뼈 밑에 통증이 있는걸 보면 분명 뭔가 이상이 있는거다. 고통과 통증은 본인이 확실이 구분할 줄 알아야 운동을 오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측면에서 보면 이건 통증이 확실하고  집에와서 보니 살짝 붓기도 있다. 근육이 손상된 것 같다. 아우~~~~~ 진짜 일요일 대회인데. 오늘 러닝 느낌은 날씨도 이젠 좀 풀려서 달리기에는 최적이었으나 내몸은 그게 아니여서 아쉬웠다.


📌 러닝 후 컨디션

오늘은 아미노 바이탈로 마무리. 목이 말라서 물을 좀 많이 먹었더니 배속이 출렁출렁.

 

그런데!!! 식탁에 내가 좋아하는 팀홀든 도너츠가 있어 고민하다 먹었다. 아~~~ 이맛이야 그래 알아요 먹으면 안된다는거. 그런데 어떻해요 먹고싶은데 내가 뭐 천년만년 살것도 아니고 그쵸? 그래도 참았어야 했어.ㅜ.ㅜ 좀 주변에서 말려주지 오히려 더 먹으라고 부추기는 사탄의 무리들이 있음요.

 

 

 

후회 한들 뭐하나 이미 물건너 갔거늘.  안먹고 버리는 것 보다는 낫잖아요? 그쵸?


📌 오늘의 생각

"인생에 후회를 남기지 않으려면 적당한 위험은 감수해야 한다"

커리어를 쌓고 싶다면 위험을 피하는 대신 관리해야 한다. 커리어를 주식 포트폴리오라고 생각하자. 수익률이 높을수록 위험도 커진다. 너무 안전한 베팅만 하고 있다면 균형을 맞출 필요가 있다. 나중에 뒤돌아보았을 때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 것이 인생의 가장 큰 후회로 남을 수 있다.

 

도너츠 먹으면서 눈에 들어온 글귀예요. 그래 난 오늘 위험을 감수하고 먹었어. 내일 아침은 굶을거야...ㅡ,.ㅡ
관리하면 되는거지 아무렴. 죄책감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해지네요. 웃자고 한 얘기구요. 

 

하루하루가 선택의 연속인데 인간이란 본능적으로 위험을 피하고 싶어 최선의 안전함을 선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면 좋은 기회를  잃게 된다고 생각해요. 도전과 위험은 서로 친하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 마라톤 한번 도전해 보시는 어떨까요?

 

마무리 인사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좋은일이 있었으면 축하드리고 혹여 안좋은 일이 있었다면 그래도 저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화이팅 내일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