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酒)님 영접 후 러닝 기록 : 10km 겨우 완료

📌 오늘의 러닝 기록

  • 거리:10.24km
  • 평균 페이스:5:38/km
  • 날씨:-1°C (체감 -1°C)
  • 코스 상태: 군데군데 얼음이 있어 조심조심

오늘은 어떤 신발을 신을지 잠시고민하다 대륙의 실수라하는 Xtep 2000km을 선택했다

가격은 알리에서 대략 7만원준거 같고 현재까지 마일리지는 약 200km 정도 된 것 같다.

현재까지 느낌은 뭐랄까 미드솔이 딱딱하면서 말랑한? 써코니 엔돌핀 스피드3와 유사한 느낌을 받고 있는데

Xtep 2000km가 조금 소프트한 것 같다. 써코니하고 나는 안맞는거 같어....ㅡ,.ㅡ

[Xtemp 2000km]
[엘레에서 한샷]

착샷한번 찍어주고 엘베에서 간단히 스트레칭을 해준다. 난 조깅하기 전에 스트레칭을 잘 하지 않는다 대신에

처음 3km는 아주 천천히 몸을 워밍업 시킨다는 느낌으로 달려준다. 그게 좀 더 효율적인것 같다. 

별도 스트레칭을 하기위한 시간도 좀 아깝고 하고 나면 더 힘들어....


📌 오늘 러닝 느낌

어제 간만에 주(酒)님을 영접하고 심신이 상당히 힘들어 오늘 쉴까 했는데, 나와의 약속은 꼭 지켜야한다는 

신념으로 정신과 몸을 부여잡고 신발을 신었다. 어제 주님을 너무 열렬히 사랑했는지 10km를 달리는 동안 주님의 Smell 을 느낄 수 있었다. 에휴...

[10km 러닝 기록]

 

어찌어찌 겨우겨우 러닝을 마무리하고 야간에 어디 사진 찍을곳이 없어 카페 사진하나 찍었다. 사진 참 못 찍는다. 역시 사람은 배워야 해 뭐든...


📌 러닝 흐름 & 주요 느낌

[구간 느낌]

0~3km 6분 초반 페이스로 천천히 워밍업
3~7km 주(酒)님의 Smell이 마스크 안에서 맴돌며 나를 더 힘들게 함
7~13km 주(酒)님의 영향력이 땀으로 배출되는 느낌을 받으며 고이 보내 드림

저녁 시간밖에 나질 않아 항상 같은 곳 비슷한 시간에 뛰다보니 사진 찍을 장소가 마땅히 없어요.

근데 오늘은 오리가 나의 주로를 감히 방해하길래 쫓아가서 사진 찍어줬습니다. 얘네들은 겁이 없어요. 비둘기하고 친구인가? 갑자기 치킨 먹고 싶다...

[오리 친구들]


📌 러닝 후 컨디션

주(酒)님이 강력크한 Smell을 땀으로 배출하고 항상 먹는 아미노 바이탈 한포 먹고, 눈앞에 좋은 생각 책이

있길래 좋은 느낌으로 한번 쭈~~욱 훍어보았다. 좋은 생각 좋은 느낌 이거 어디 예전광고 카피 문구 같은데...

아무튼 술먹은 다음날 러닝은 좋은 해장인 것 같다.


📌 오늘의 생각

현명한 판단을 내리려면 무엇을 모르는지 알아야 한다.

 

지성은 지혜를 대체 할 수없다. 시간을 들여 많은 정보를 얻는 것이 똑똑해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많은 정보를 가졌다고해서 현명한 판단력을 지니게 되는 것은 아니다. 현명한 판단을 내리려면 무엇을 모르는지 스스로 아는 겸손함이 필요하다.

 

오늘 나는 얼마나 겸손했고 올바른 판단을 하려 노력했는지 복기해본다. 그리고 나를 응원해본다. 

잘하고 있고 잘 할거라고 

 

오늘 하루 잘 보내셨나요? 내일도 좋은 생각과 재밌는 일?로 뵙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