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러닝 기록
- 거리: 13.02km
- 평균 페이스: 5:05/km
- 총 소요 시간 : 1:06:17
- 칼로리 소모 : 780cal
- 날씨: 7°C (체감 7°C)
- 코스 상태: 좋음
오늘 정형외과를 다녔왔어요. 발등이 아파 얼마전 한의원에 갔더니 미세골절이 의심된다고 해서 갔다 왔습니다. 다행히 뼈에는 이상없다고 하네요. 발목 힘줄에 무리가 가서 아픈거라고 하더군요. 빙판에 삐끗했던게 원인이었나 봅니다.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살살 뛰려고 하면 통증이 올라오긴 해요. 하지만! 오늘은 러닝 하러 갑니다. 어떻게 할거냐면... 테이핑을 하고서라도 가려고 준비를 했습니다. 병이죠..알아요. 참 테이핑 가격도 저렵하지는 않은데 "다이소"에서 아텍스 구매하시면 괜찮습니다. 약국에서 사시려면 8천원정도 하거든요. 러닝 제품은 아래 제가 작성한 다이소 제품 리뷰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테이핑을 하고서라도 나가고 싶었던 이유는 뽀얀 새 신발을 신고 싶어거든요. 아디다스 에보 SL이고 검은색도 하나 더 보유하고 있어요. 근데 왜 구매를 또 했냐면 제 발에는 지금까지 신어본 신발중에 착화감이 가장 좋았습니다. 그래서 자본주의 대표 아이템인 카드 무이자를 통해 구매했죠.ㅡ,.ㅡ 100번 아니 10번 고민해서 구매 결정했어요. 꿈에 자꾸 나와서... 아무튼 신고 출동~
제 눈에만 예뻐 보이는거죠? 자기 만족감 100% 충전으로 엘베에서 찰칵하고 문을 나서 봅니다.
러닝 흐름 & 주요 느낌
[구간 느낌]
0~3km | 5:09~6:09 날씨가 따뜻하고 간만에 나온 러닝이라서 그런지 신났음 |
3~6km | 4:51~5:09 에구...발목 통증이 올라온다. |
6~9km | 4:47~5:03 포어풋으로 전환 최대한 뒤꿈치 안닿게...ㅜ.ㅜ 아프당 |
9~13km | 4:45~5:15 고생했다 내 발. 주인 잘못만났어 ㅎㅎ |
날도 따뜻해서 러닝하는데는 최적이었습니다. 중간중간 스피드를 더 내고 싶었는데 통증 때문에 그럴 수는 없었네요. 발목 부상이 빨리 나아야 하는데 걱정이예요. 쉬어야하는데...ㅡ,.ㅡ 아무튼 오늘 러닝은 느낌 Good!
러닝 후 컨디션
테이핑을 할때만 해도 괜찮을줄 알았는데 아니었어요. 통증을 100으로 보면 한 70? 정도 된거 같습니다. 통증보다 달리는게 좋긴했어요. 아프면 진통제하나 먹고 하루 쉬어야죠. 될지 모르겠지만 ㅡ,.ㅡ 집에 도착 후 저녁을 안먹고 달렸더니 허겁지겁 식사를 했습니다. 전 다이어트 식은 안하고 그냥 일반식으로 먹습니다. 식사 후 30분뒤 신타-6도 한잔 먹고 그래도 허기져요. 구충제를 먹어야 할까 봐요 ㅎ
참고로 "진통제 3개 제품에 대한 효과 비교와 올바른 선택법 " 작성한 글이 있으니 근육통 있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도움이 되실 듯 합니다. 소염 작용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우선 큽니다.
오늘의 생각
"생각이 정체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나도 틀릴 수 있다."
열린 마음을 유지하려면 생각이 정체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연한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이 속한 집단보다 사실을 중요시 여겨야 한다. 내가 반드시 옳은 이유가 아니라 틀릴 수도 있는 이유를 찾아라.
사회 생활을 하다보면 굳어지는게 하나 있습니다. 바로 본인만의 가치관과 철학이죠. 이건 절대 아니야 라는 부분이 분명 하나씩은 가지고 계실거예요. 그럴 누가 왜? 라는 질문을 던진다면 당황스럽죠. 제가 그렇습니다. 그럴때 바로 필요한게 생각의 유연성인데 말이 쉽지 실천하기 어렵죠. 그래서 연습을 해야합니다. 누구랑? 어린 친구들이랑. 왜 라는 질문에 면역이 되고 자연스럽게 대답을 할 수 있도록 말이죠. 저는 그렇게 연습합니다. 근데 힘들긴해요 ㅎㅎㅎ 나도 어린데 ㅡ,.ㅡ
마무리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 어떠셨나요? 월요일 하루 쉬었더니 한주가 빨리가는 느낌인거 같습니다. 좋은 저녁되시고 아시죠? 항상 여러분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