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km 장거리 러닝 준비하기: 주말 오후의 도전

러너의 아침식사 루틴, 간단하지만 균형 있게

주말 아침, 익숙한 루틴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특별할 것 없는 식사지만 어느새 몸에 익은 조합이다. 2년 정도 된 것 같다. 아침은 늘 집에서 만든 요거트에 블루베리와 오렌지를 얹고, 식빵 한 조각과 계란 하나로 간단하게 마무리한다. 한국인은 밥심이라고 하지만, 요즘은 밥만 먹는 시대는 아니다. 빵도 먹고, 과자도 먹고, 먹을 게 사방에 넘쳐난다. 그래서 그런지 하루 종일 먹게 되는 날도 많다. 그래서 아침만큼은 가능한 한 가볍고 단순하게 먹으려고 한다. 조금의 사치를 부릴 오후를 위해 아침은 절제하는 셈이다.

[아침식사 빵,요거트,계란]

비염 러너를 위한 코세척 루틴

달릴 때 가장 힘든 점은 바로 호흡이다. 특히 비염이 있는 러너라면 공감할 수밖에 없다. 나 역시 평소 코가 막혀 코로 숨쉬는 게 쉽지 않다. 그래서 매일 아침 비염 코세척을 하는 게 루틴이 되었다. 따뜻한 물과 생리식염수를 사용해 콧속을 씻어주면 확실히 숨쉬기가 편해진다. 처음엔 어색했지만, 이틀 정도면 충분히 익숙해진다. 준비물도 간단하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비염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습관이다. 특히 겨울철 야외 러닝 전에는 필수다.

[노스 스위퍼]

경기 국제하프 마라톤, 준비는 지금부터

오늘은 경기 국제하프 마라톤 대회에서 보낸 택배를 받았다. 작년에는 무작정 신청부터 했는데, 막상 몸 상태는 예상치 못한 변수로 가득했다. 지난 동계 마라톤도 감기와 부상 속에서 어렵게 완주했다. 그래도 이번엔 조금 나아졌다. 부상이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지만, 달릴 수는 있을 것 같다. 택배를 열어보며 드는 기분은 설렘 반, 긴장 반. 준비가 부족하다는 생각은 들지만, 이런 긴장감도 마라톤의 일부다.

[경기 국제하프]

부상 회복 루틴 – 피록시캄 겔과 RADROD 추천

아직도 종아리 통증이 남아 있다. 춘천 마라톤 이후 생긴 부상이 생각보다 오래 간다. 병원 진통제보다는 피록시캄 겔이 효과가 좋았다. 바르기 편하고 냄새도 심하지 않아서 일상에서도 사용하기 부담 없다. 여기에 도움이 된 또 다른 아이템은 RADROD 마사지 롤러다. 트레이너들도 자주 사용하는 제품으로, 근육을 수시로 문지르며 풀어주기에 효과적이다. 가격은 약간 있지만, 러너라면 충분히 투자할 만하다. 이런 회복 루틴이 장기적으로는 부상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프로시캄 겔과 RODROD]

단백질 파우더 추천 – 가성비와 취향 사이

운동 후 단백질 보충은 중요하지만 매일 챙기기엔 부담스러운 게 현실이다. 셀렉스나 뉴케어는 맛은 좋지만 가성비가 아쉬워서, 오늘은 코스트코에서 신타6 제품을 구매했다. 초코맛이 딸기맛보다 5천 원 비싸지만, 초코파인 나에겐 당연한 선택이었다. 물에 타 먹는 게 일반적이지만, 난 배가 부를까 봐 가루만 바로 먹을 때도 있다. 단백질 파우더는 자기 몸에 맞는 방식으로 꾸준히 먹는 것이 핵심이다.

[단백질 음료]
[신타6]

오늘도 20km 러닝을 향해, 천천히 준비 중

점심을 먹고 오늘은 20km 러닝을 시도할 계획이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아 조금 망설여지지만,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는 것도 훈련의 일부다. 러너의 일상은 거창하지 않다. 작은 습관 하나, 회복을 위한 노력 하나, 아침 식사 하나가 모여 만들어진다. 오늘도 달릴 준비를 마친다. 가벼운 마음으로 나가볼까~